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전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기록 수립
$pos="C";$title="";$txt=" 안신애가 KB국민은행 스타투어 첫날 8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한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제공";$size="320,437,0";$no="200905081755037045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뉴질랜드교포 안신애(19)가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깜짝선두'에 나섰다.
안신애는 8일 전남 함평 다이너스티골프장(파72ㆍ6319야드)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 대회(총상금 2억원) 첫날 무려 7개의 버디(보기 1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안선주(22ㆍ하이마트)와 박유나(22ㆍ동아회원권), 김희정(38) 등 공동 2위그룹(4언더파 68타)을 2타 차로 제압한 단독선두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뉴질랜드로 이민갔던 안신애는 6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중학교 2학년 당시 이미 뉴질랜드 골프국가대표에 발탁됐던 유망주. 경험을 더 쌓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 지난해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다 정회원에 입회했고, 시드 순위전 6위로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안신애는 이날 14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2개의 버디를 잡아낸 뒤 후반 1번홀(파5) 버디에 이어 3~ 5번홀의 3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7번홀(파4)에서 4m 버디를 성공시켜 7언더파가 되면서 2006년 문현희의 코스레코드 경신을 눈앞에 뒀던 안신애는 그러나 마지막 9번홀(파4) 보기로 신기록을 수립하는데는 실패했다.
안신애는 "프로 데뷔 이후 선두로 나선 것은 처음"이라면서 "내일은 욕심내지 않고 신중한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서희경(23ㆍ하이트)은 반면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공동 45위로 순위가 뚝 떨어져 2, 3라운드가 부담스럽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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