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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1Q 성적.. 예상보다 양호 (상보)

파산 위기에 처한 미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 1·4분기에 거액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GM의 1분기 손실은 주당 9.66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97달러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 보도했다.

GM의 순손실은 33억달러(주당 5.74달러)에서 59억8000만달러(주당 9.78달러)로 2배 가량 확대됐으며, 매출은 22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나 곤두박질쳤다. 이로써 GM은 2004년 이후 총 82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GM은 오는 6월 1일까지 미 정부가 인정할 자구안을 제출해야 하는 입장으로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책임자(CEO)는 "GM의 100년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GM의 3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116억달러로 작년말 142억달러에서 30억달러 가량 줄었다. GM은 미 정부로부터 154억달러의 지원을 받은 데 이어 116억달러의 추가지원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살아남기 위해선 정부로부터 총 270억달러는 지원받아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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