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상에 명효철 고등과학원 원장, 현재천 고려대 교수, 이기동 동국대 교수 등 3명
삼양그룹의 재단법인 수당재단(이사장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은 7일 제18회 수당상(秀堂賞) 시상식을 열고 명효철 고등과학원 원장, 현재천 고려대 교수, 이기동 동국대 교수 등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전달했다.
이날 서울 태평로2가 프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수당재단 이사장인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해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 이현재 전 서울대 총장, 이호왕 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심종섭 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 이한동 전 국무총리, 김상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이기수 고려대학교 총장 등 각계 인사 240여 명이 참석했다.
$pos="L";$title="명효철";$txt="명효철 고등과학원 원장";$size="153,214,0";$no="20090507112659226905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기초과학부문 수상자인 명효철 고등과학원 원장은 미국의 저명한 수학자 알버트 교수가 제기한 ‘알버트 문제’를 1980년 미국 물리학자 오쿠보 교수와 함께 해결함으로써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 양자역학의 일반화에 관한 수학적 이론을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2007년부터 현재까지 고등과학원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고등과학원을 국제수준의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pos="R";$title="현재천";$txt="현재천 고려대학교 교수";$size="153,214,0";$no="200905071128032284047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응용과학부문 수상자인 현재천 고려대학교 교수는 고분자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안정성인 연신공명에 대한 기작을 설명했다. 지난 35년간 풀지 못한 편미분방정식 등으로 구성돼 있는 상기 고분자 공정의 지배방정식의 과도해를 세계 최초로 유도해 신장유동변형 공정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정밀한 품질제어를 가능케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공학, 기술, 산업, 경제의 진화발전론을 정립하는 한편, 세계유변학회장을 역임했다.
$pos="L";$title="이기동";$txt="이기동 동국대학교 석좌교수";$size="153,214,0";$no="200905071128462309263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인문사회부문 수상자인 이기동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는 한국고대사 연구학자로 신라사와 백제사 분야에서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논문집 ‘신라 골품제사회와 화랑도’(1980)에서 화랑단체가 골품 상호간의 갈등요인을 조절하는 사회 완충제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독창적인 견해를 제시해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신라사회사연구’(1997)를 비롯해 백제사 연구 논문집인 ‘백제사연구’(1996)와 ‘백제의 역사’(2006), 근현대사 분야와 관련한 ‘전환기의 한국사학’(1999) 등을 저술했다.
한편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각 분야에서 국가사회 발전에 훌륭한 업적을 이룬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973년 제정돼 시행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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