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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상호 주식거래 허용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의 대중국 정책에 따라 양안(兩岸)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과 중국 양국간의 주식거래가 허용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이브 치 대만증권거래소 회장은 ‘트레이딩 플랫폼’을 구성하고, 각국의 주식 30개 종목을 상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허용하는 합의 역시 올해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양안의 관계가 형성된 후 현재까지 중국과 대만 개인 투자자들은 상대국의 증시에 직접투자가 금지 돼왔다. 그러나 최근 양안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중국의 최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中國移通)은 대만에 직접 투자하는 첫 국영회사가 됐다.

하몬 자산운용의 모니카 양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양국의 상호 주식 거래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며 “보다 다양한 주식을 거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투자자들은 투자 분산을 원할 것이며 대만 투자자들에게는 중국 주식을 매입하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패러다임자산운용의 제이슨 후앙 펀드매니저는 “중국 주식이 대만에서 거래되면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만 매수할 수 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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