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과 산업은행의 인수합병(M&A) 시나리오가 거론되면서 외환은행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20분 코스피시장서 외환은행은 전일보다 11.58% 뛴 8480원을 기록 중이다.
산업은행측이 전일 외환은행 M&A에 관심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 주가 급등의 배경이다.
산업은행 고위관계자는 전일 "민영화 이후 CIB(기업금융 중심 투자은행)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소매영업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시중은행을 인수해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면서 외환은행 M&A에 관심을 표명했다.
윤창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관련 "외환은행 인수 대상으로 거론 되는 은행 중 산업은행이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론스타 지분 인수라는 정치적 부담이 있지만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크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강력한 매수처인 산업은행이 등장해 단기 트레이딩에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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