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6일 한화석유화학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스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으로 기업분석을 시작했다.
백관종 리서치센터장은 "한화석화는 올 1분기에 매출액 7475억원, 영업이익 961억원, 순이익 84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컨센서스인 매출액 6762억원, 영업이익 733억원을 상당폭 상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60% 증가하면서 기존 사상 최대였던 2005년 1분기의 896억원을 상회한 것"이라며 "가동률 상승, PE 마진 확대, 판매량 증가, 원화절하, 재고자산평가손실 환입, 지분법이익 개선 등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7503억원, 영업이익 826억원, 순이익 691억원으로 1분기보다는 다소 못하나 양호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 인수 결렬로 큰 부담요인이 없어진 데다 실적대비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본업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투자활동이 그룹차원에서 결정되어 실행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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