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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 "내년 상반기까지 獨 성장세 힘들듯"

올해 1분기 GDP 지난해 4분기보다 악화될수도

악셀 베버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 총재가 내년 2분기까지 독일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서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버 총재는 이날 함부르크에서 가진 연설에서 "현 시점에서 내년 하반기 이전에 긍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주택시장 거품이 없고 가구 부채가 과도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심각하게 나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버는 "올해 독일 국내총생산(GDP)은 지독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GDP가 지난해 4분기보다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의 지난해 4분기 GDP는 -2.1%를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가 이어졌다.

베버는 "독일 경제가 향후 몇 개월간 약한 페이스의 경기 위축이 있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강력한 회복이 뒤따를 것 같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2~3개월 동안 일부 희망의 빛이 나타났지만 글로벌 경제가 숲에서 벗어났다는 신뢰할만한 신호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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