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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도쿄 사옥 10억달러에 매각"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공적자금 상환을 위해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일본 사옥을 10억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를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최소 두 개의 원매자가 매각입찰을 위해 경합 중이며, 일본 보험회사가 최종 입찰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본사 건물의 매각은 황금연휴가 끝나는 6일 이후에야 정확한 일정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AIG본사의 매각은 아시아 지역에서 AIG의 영향력이 감소함을 의미한다. 40여년동안 AIG를 이끌어온 모리스 행크 그린버그 전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본사 건물을 매각하는 것은 일본 임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현재 AIG는 부동산 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부문의 매각도 진행중이다. 관계자는 AIG의 항공임대사업부문인 인터내셔널리스파이낸스(ILFC)의 매각협상이 진행중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는 자동차 보험부문을 스위스 보험사인 취리히 파이낸셜 서비스그룹에 19억달러에 매각하기도 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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