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 시총 5·6위..LG전자 제쳐
국내 은행주가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과 실적 개선 전망 등 호재가 이어지며 급등세다.
4일 오전 9시 43분 현재 KB금융이 전거래일 대비 13.08% 급등하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신한지주 역시 전일대비 10.25% 오른 3만4950원에 거래되며 LG전자와,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5위로 뛰어올랐다.
이 외에도 우리금융이 9.88%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 하나금융지주과 외환은행이 5%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는 한편 경기 회복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것이 은행주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3월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 전환하는 등 한국경제가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며 은행주의 기를 살리고 있다. 경기회복은 곧, 은행 실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김성노 KB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은행은 어느 업종보다도 경기에 민감한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경기 저점 통과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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