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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권 가격 상승세 확산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1000만원∼5000만원 웃돈

분양권 웃돈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에도 분양권에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부동산경기가 침체국면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는 모습을 뛰면서 분양권 웃돈이 붙은 지역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처음에는 판교신도시와 은평뉴타운이 지난해말 입주를 앞두고 전매제한이 완화되면서 분양권에 웃돈이 붙기 시작했다.

이들 지역은 분양권에 1억5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었다.

이후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풀리면서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정부의 부동산규제가 크게 완화되면서 수도권에 입주를 앞둔 아파트를 중심으로 웃돈이 붙고 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전매제한이 완화되면서 수도권의 분양권 상승세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광명시(0.68%), 파주시(0.06%), 수원시(0.05%), 안양시(0.04%) 순으로 올랐다.

2008년 10월부터 계속 하락했던 광명시는 모처럼 큰 폭 상승했다. 소하 택지지구에 위치한 소하동 휴먼시아 선호도가 높다. 거래가 간간히 성사되자 일부 매도자들은 아예 매물을 회수하고 있다.

광명 K공인 관계자는 “가격이 떨어지자 최근 바닥권이라고 인식한 매수자들이 저렴한 매물 위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분양권 가격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 입주를 시작하는 휴먼시아(B-1블록)99㎡형은 2억9500만원 분양했는데 현재는 4500만원정도의 웃돈이 형성돼 최고 3억5000만원에 거래를 기다리고 있다.

파주신도시는 급매물이 빠지고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분양권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오는 6월 경의선이 개통되면 서울 이동이 편리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파주신도시 교하읍 동문굿모닝힐 144㎡형은 4억7960만원에 분양했으나 5억~5억1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최고 3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오는 10월 입주예정인 의왕시 포일자이112.39㎡형 분양권에 3500만원정도 웃돈이 붙었다. 현재 112.39㎡형 분양권 가격은 5억5000만원정도다.

의왕 P공인 관계자는 “정부의 전매제한 완화조치 이후 분양권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분양권 웃돈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화서동 벽산블루밍 푸른 숲 아파트는 다음달 입주를 시작하지만 현재 분양권 웃돈이 최고 5000만원이상 붙었다. 125㎡형의 경우 조합원분 분양권 가격은 최고 4억3000만원이다.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시흥시 능곡지구 신일해피트리의 경우 139㎡형은 3억6600만원에 분양했으나 현재 35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인천지역도 분양권 웃돈이 상승세다. 남동구 고잔동 일대 분양권이 올랐다. 고잔동 한화꿈에그린월드에코메트로(A11블록) 128㎡가 한 달 새 1200만원 올라 3억8500만∼4억1000만원.

인천 S공인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가 가까워 매수자 관심이 많은 남동구 지역 아파트의 분양권이 한달새 1200만원이 올랐다”며 “그러나 중대형 아파트로 이뤄져 있어 가격이 높아 거래는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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