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500억원 규모의 2차 신성장동력 투자펀드 운용사 선정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4일부터 신성장동력 투자펀드의 운용계획을 공고하고 펀드운용사 선정을 위한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실물경제의 위축으로 자금압박에 처해 있는 기술기반 중소·중견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경 500억원을 투자재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기술거래소가 500억원의 자금을 시드머니(Seed Money)로 출자하고, 민간자금 2000억원의 투자를 유도해 총 2500억원의 신성장동력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제2차 운용사 선정에서는 섹터펀드 2개 이내를 선정하며, 주요 출자 조건 및 선정 절차는 1차 선정과 동일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신성장동력 3대 분야(녹색성장, 첨단융합, 지식서비스)에 대한 섹터펀드를 기본으로 개별전문펀드도 허용한다.
개별전문펀드 허용분야는 그린수송, 로봇응용,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신소재·나노융합, LED, 콘텐츠·S/W 등으로 최소 1000억원이상이 돼야 하며, 업체당 평균 투자금액은 50억~100억원규모다.
기술거래소는 이달 25일까지 운용사 신청을 접수하고, 6월초 운용사 선정 등을 거쳐 오는 9월까지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신성장동력펀드 총 결성규모는 7500억원 규모로 1차 5000억원(정부 600억원), 2차 2500억원(정부 500억원) 등이다.
지난 2월 제1차 신성장동력펀드 운용사 접수한 결과 총 27개 펀드결성 계획으로 결성예정액 3조5115억원, 정부출자 요청액은 5600억원이었다. 지난 3월 녹색성장 펀드(한투/C Change), 첨단융합 펀드(STIC), 바이오펀드 (KB창투/Burrill&Company) 등 총 3개의 펀드를 선정한 바 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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