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종인플루엔자 A(H1N1) 추정환자 3명 중 1명이 확진환자로 판명됐다고 2일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의 정밀 조사결과, 지난 4월 27일 최초 보고된 추정환자(여·51세)는 세포배양검사결과, 바이러스가 분리되고 염기서열이 확인돼 확진환자로 결정됐다.
2번째 추정환자(여·44세)는 현재 세포배양검사가 진행중이다.
지역사회 전파 감염이 우려됐던 3번째 추정환자(남·57세)는 정밀 조사결과, 신종인플루엔자 A(H1N1)와의 역학적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 남성의 M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계절 인플루엔자 A(H3N2)에 근접한 염기서열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계절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판정되었다. 이에 따라 금일 오전 중에 격리해제하기로 했다.
한편,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외교통상부의 요청으로 멕시코 교민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예방수칙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인(국립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1명, 간호사 1명)을 3일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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