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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채권단, "51%지분 달라"..美정부에 새로운 방안 제시

제너럴모터스(GM) 채권단이 미국 백악관 자동차 태스크포스(TF)의 지원아래 GM이 제시한 방안에 맞서 GM의 지분 51%를 확보하는 새로운 제안을 정부 측에 내놓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 GM이 제시한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추가자금 지원을 해주는 대신 정부가 가진 채권의 절반을 출자전환, 최소 5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전미자동차노조(UAW)도 약 30%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반면 GM채권자들은 270억달러에 이르는 무담보 채권에 대해 원금 1000달러 당 GM주식 225주로 교환하고 GM의 지분 10%만을 보유하는 데 그친다.

GM의 프리츠 헨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 이같은 방안을 제시하며, 채권단의 90% 이상이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파산신청을 진행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채권단이 새롭게 제시한 방안에 따르면 채권단은 구조조정 이후 GM지분 51%를, 노조측은 약 41%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반면 미국정부는 지분을 받지 않고 공적자금을 투입한 채권자로 머물게 된다. 결국 이같은 채권단의 새로운 방안은 미국 정부가 지분의 과반수 이상을 인수해 GM이 국유화하는 경우를 배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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