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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필로 페이스' 시술 받은 적 없다"?

양볼에 지방 주입해 탱탱하게 보이게 만드는 성형술 … 여배우 니콜 키드먼도 시술 받은 듯

요즘 미국·영국 여성 연예인들 사이에 이른바 '필로 페이스'(pillow face) 성형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필로 페이스란 지방 주입으로 양볼이 탱탱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성형술이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연예계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필로 페이스에 대해 소개하며 팝가수 마돈나(51)와 카일리 미노그(40)가 필로 페이스 시술을 받았을지 모른다고 소개했다.

50세 이후 더 젊어진 듯한 마돈나는 필로 페이스 시술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영국 런던에 자리잡은 세인트 존 앤 세인트 엘리자베스 병원의 성형외과 전문의 알렉스 카리디스 박사는 "최근 사진들로 판단컨대 양볼에 뭔가 주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들 사이에 한때 보톡스 시술이 유행했다. 하지만 평균 38세 이후 얼굴의 볼륨감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와 달리 새로운 시술법인 필로 페이스는 20대의 얼굴처럼 오동통하게 양볼의 볼륨감을 되살려준다.

아이 엄마인 여배우 니콜 키드먼(40)은 자신의 얼굴이 "자연 그대로의 얼굴"이라며 "선스크린을 바르고 담배를 피우지 않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얼굴과 오동통한 양볼로 보건대 성형외과 전문의로부터 도움 받은 듯하다.

카리디스 박사는 "얼굴에 손대지 않았다지만 사실과 다를 것"이라고 꼬집었다.

나이 들어 얼굴 살이 빠지는 것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주는 단백질인 콜라겐 생산 활동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절한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으로 나이의 흔적을 웬만큼 지울 수는 있다.

카리디스 박사는 "자연에서 안면 피부의 탄력성을 10년 전 상태로 돌려놓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에서는 안면 인공 성형물 주입이 유행이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허용되지 않고 있다. 그러니 미국에서 양볼을 도톰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지방 주입 뿐이다.

영국 성형외과협회의 라지브 그로버 회장은 "지방을 주입해봐야 결국 40~70%밖에 유지되지 않는다"며 "따라서 지방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상당량 주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문제는 지방을 과다 주입할 경우 정말 '필로 페이스'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말하는 필로 페이스란 전날 야식을 배불리 먹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바로 그 '퉁퉁 부어 오른 얼굴'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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