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며 목표주가를 4만4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판매 감소, 고정비부담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57.1% 감소했지만 예상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며 "2월 중순 이후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3월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도 봉형강 판매 증가, 고가 철스크랩 소진에 따른 마진 개선, 환율 하락에 따른 수입 원재료 부담 완화 등이 예상돼 실적 역시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대비 76.1% 증가한 1689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또 "전 세계적인 경기부양관련 인프라 투자 증가로 봉형강업황이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며 "고로 1기 완공이 하반기로 다가옴에 따라 관련 성장성도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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