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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SI 여파로 주가 급락시 개입" (상보)

돼지인플루엔자(SI)로 전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대만 정부가 주식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만의 리수더(李述德) 대만 재정부장은 국가안정기금을 통해 주식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안정기금 사용을 위해서는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대만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조성한 150억 달러 규모의 국가안정기금(National Stabilization Fund) 외에도 주식매입을 위한 4개의 투자수단을 갖고 있다.

대만농업은행의 파커 우 펀드매니저는 "만약 SI 피해가 심화되고 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면 대만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손실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대만정부는 리먼 사태로 증시가 9% 폭락했을 때 시장에 개입해 손실을 성공적으로 줄인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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