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인증기업 글로비스가 경기침체로 인한 현대기아차의 실적 악화 속에서도 선방했다.
29일 글로비스는 1분기 매출 575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6%, 3.0%가 감소한 수치다.
특히 현대자동차 알라바마 공장과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 등 해외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완성차 부품을 공급하는 CKD 사업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생산감소 여파로 전년 동기대비 39.4%나 감소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가 꾸준히 증가되고 생산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여 CKD사업이 2분기부터는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시작한 완성차 해상운송도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해상운송사업의 지속적인 확대와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사업의 제선원료 운송, 중고차경매장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