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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실적우려+돼지독감, 상하이종합 하락 마감

28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91포인트(0.16%) 하락한 2401.44, 선전지수는 3.35포인트(0.42%) 오른 798.30으로 장을 마쳤다.

돼지인플루엔자의 영향과 대형 기업들의 실적 악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세계 2위 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는 27일 1·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5% 감소한 189억60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195억위안을 하회한 것으로, 페트로차이나는 유가 하락과 수요 감소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페트로차이나는 2.22% 빠졌다.

역시 이날 실적을 발표한 중국 2위 보험사 핑안(平安)보험은 1분기 순이익이 19억9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핑안보험은 3.39% 내렸다.

돼지인플루엔자와 남방항공 실적이 겹치며 항공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남방항공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1% 급감한 2억22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방항공은 지난해 48억2900만위안의 손실에서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남방항공은 6.18%, 중국국제항공은 2.71% 각각 하락했다.

교통은행 슈로더 자산운용의 정퉈 펀드매니저는 "이같은 결과로 다음 분기에 실적이 개선될지 안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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