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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돼지독감 빌미로 조정

<예상레인지> 111.55~111.80

전일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2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매수강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가격은 조정을 보임. 종가는 전일대비 8틱 하락한 111.67.

미 FOMC를 앞두고 외국인은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외국인 매수가 주춤하면서 매도쪽으로 힘을 얻음. 현물시장에서는 통안 입찰이 부진한 반면, 20년 입찰은 무난히 이루어짐.

IRS는 커브가 급격히 플래트닝 되는 모습. 그 동안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과 국채 발행물량 증가에 따라 커브 스티프닝 베팅에 나섰다가 이러한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언와인딩에 나선 것으로 풀이.

돼지독감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회복에 타격을 줄지 모른다는 우려가 GM의 구조조정 호재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했고 미국채가격은 안전자산수요 증가로 상승. 돼지독감이 1,010억달러의 신규 국채공급물량에 대한 우려를 상쇄. 2-10년 스프레드는 약 204bp를 기록, 5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금일 국채선물은 돼지독감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고 전일 한 차례 조정을 거쳐 이에 따른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 다만, 저평이 많이 축소된 만큼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임. 오늘 FOMC가 열릴 예정이어서 외국인은 오늘도 결과를 기다리며 쉬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임.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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