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와 IBM, 델 등 미국을 대표하는 30여개 기업들이 중국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구매 계약을 체결한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들 미 기업들은 27일 저녁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 상무부와 중국 상무부의 합동 포럼에 참석, 전자 제품 등의 수입·수출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포드와 IBM, 델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시스코 시스템스, 휴렛 팩커드(HP) 등이 이에 속한다.
중국의 구매사절단은 미국을 열흘 일정으로 방문, 투자계약과 경제포럼,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정, 재계 주요 인사와의 면담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에는 중국 상무부 장관 천더밍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델의 콜린 리안 대변인은 "이번 구매 계약은 양국 모두에 이로운 일"이라며 "우리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기술, 통신 기반에 기여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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