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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채권전망] 현·선물 강세 트라이

국고채 3년 3.50%·국채선물 112선 공방

채권시장 관심이 온통 외국인에 쏠리고 있다. 특히 국채선물의 경우 지난 금통위 이후 11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국내기관의 숏포지션 대응을 무력화하고 있다.

이번주 채권시장 또한 외국인 동향이 초미의 관심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채선물로는 112선을 채권현물로는 국고채 3년물 기준 3.50% 하단으로의 트라이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의 단기강세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이번주 3월 산업활동동향 등 일부 지표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별 관심을 끌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양진모 SK증권 스트레지스트는 “과거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패턴을 보면 국채선물 매수는 다시 매도로 이어졌고, 동시에 현물 매수로 연결됐다. 특히 국채선물 112는 국고채 3년물 박스권 하단인 3.5%와 맞닿는다는 점에서 단기 강세가 마무리될 수도 있다”며 “그러나 반대로 선물이 112를 상향돌파한다면 손절과 더불어 과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처럼 새로운 하락 추세를 만들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번 주는 매우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공동락 하나대투증권 스트레티지스트도 “최근 주식과 채권시장의 동반강세는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히 확실히 개선됐다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며 “선진국시장에 비해 위험을 감수하고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자하는 외국인으로서는 국내시장이 선호 투자처일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재정거래 유인이 충분하고 외인의 채권 이자소득세 면제 추진과 같은 채권 수요기반 확충을 위한 제도적 노력 역시 외인들의 채권매수를 지지하는 변수로 충분하다”면서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누적 물량이 이미 상당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이들의 가파른 포지션 변경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 위험은 꾸준히 예의주시할 부분이다”라고 조언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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