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5시간 가량 소요될 듯
이동 방법 '2가지 안' 놓고 고민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는 30일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를 육로를 이용해 찾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이 조사시간 확보를 위해 헬리콥터 지원을 제안했지만 노 전 대통령 측에서 다른 피의자와의 형평성을 위해 육로를 이용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김해에서 서울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할 경우 이동거리는 약 400km, 5시간여가 소요된다.
노 전 대통령 소환 시간이 오후 1시30분임을 감안하면 이동중 식사시간 등을 제외할 경우 오전 7시 직후에는 봉하마을 사저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노 전 대통령 소환길에는 문재인 전 비서실장 등 변호인단과 김경수 비서관, 전직대통령에 배치된 봉하마을 경호팀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 전 대통령 일행은 10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 수단은 노 전 대통령과 측근 인사 2명 정도가 승용차에 타고 나머지는 다른 승용차나 승합차에 나눠타는 안과, 일행 모두 버스 한 대로 이동하는 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 측은 돌발사고, 교통정체 등의 요소를 감안해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경찰은 전직 대통령 예우 및 소환 시간을 맞추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이 이동하는 동안 호위할 방침이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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