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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곡물 생산량 3.1% 감소-FAO

올해 세계 곡물 생산량이 22억1700만t으로 전년에 비해 3.1% 감소할 것이라고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밝혔다. 다만 생산량 감소가 즉시 가격 변동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이번에 곡물 생산량 전망을 처음 발표한 FAO는 2008~2009년에 걸쳐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고가 급증해 2009~2010년 세계 곡물 생산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의 경제 불황이 가축 사료와 바이오 연료용 등의 곡물 수급에 불균형을 초래해 세계 시장에서 과다 공급과 가격 하락의 결과를 초래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AO는 "2008년에 생산이 22억8900만t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곡물의 공급과 수요의 균형은 2008~2009년에 다소 향상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영향으로 2008~2009년 세계 곡물 재고는 2007~2008년의 20.2%에서 24.6%로 증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9~2010년 밀·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생산은 밀의 경우 4.9%, 옥수수는 3.7%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쌀 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쌀은 생산비용이 높아 농장주들이 생산가가 비교적 낮은 콩과 같은 곡물재배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아직 개도국들의 식품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개도국들의 빈곤한 재정과 통화변동, 무역금융 부족으로 인한 수입의 어려움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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