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디엠 인수..한달새 주가 배로 뛰어
전시사업을 하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에이모션이 '똑똑한 M&A'로 자전거주의 랠리에 편승해 주목받고 있다.
에이모션은 지난달 23일 자전거 도소매업체 디엠의 지분 100%를 11억원에 인수했다.
때마침 이명박 대통령의 '자전거 예찬' 라디오 연설과 정부의 자전거 산업 육성 방침이 이슈로 떠오르며 자전거주 랠리에 에이모션도 동참했다. 지난달 23일 540원이던 주가는 한달만에 1005원까지 치솟았고, 이 기간 4차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거래량 역시 크게 늘었다.
최대주주인 고현석 씨(10.88%)는 이 기간 12억7800만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렸고, 고씨의 동생인 우석씨 역시 6000만원 이상의 장부상 시세 차익을 기록했다. 특히, M&A금액 11억원과 비교하면 한달만에 100%이상의 수익을 낸 것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자전거 사업 진출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계속 관심을 가져온 부분"이라며 "주력사업인 전시회사업에서 매출을 지속적으로 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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