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김득주 재무관리실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중국 판매가 현대차에 비해 부진한 이유에 대해 "작년말 재고와 딜러 부담 줄이기에 도매 판매를 줄였다"며 "그러나 소매 판매는 내부적으로 37%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이것이 반영되는 2분기 중국 판매량은 최소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중국은 특히 도, 소매 구분이 모호해 1분기에는 통계상 문제로 이 증가분이 반영되지 못했지만 2분기에는 이것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1분기 수출 실적이 현대차에 비해 선방한 이유로 "환율효과도 있지만 자체적으로 노무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것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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