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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콘탱고 급감! 반등은 일시적?

근월물 사고 vs 원월물 팔고...시장 불안감 여실히 드러내

어제 NYMEX WTI 6월인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6센트(1.56%) 오른 49.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싱가폴거래소에서도 오전 8시25분 현재 뉴욕장 종가대비 0.2% 오른 49.72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추가 상승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어제 뉴욕장에서 원월물의 가격은 23센트(0.4%) 내린 56.25달러를 기록 4월20일 급락후 사흘연속 저가부근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로써 WTI 6월물과 12월물의 스프레드차이는 6.49달러까지 감소, 둘간의 스프레드는 4월20일 대비 39.47%, 1월15일 대비 72.32% 감소했다.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콘탱고 현상이 축소되고 있는 것이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가격은 하락전환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시장에 강한 호재가 없고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온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태에, 어제美주택시장시장 지표마저 악화일변도로 회귀한 것을 확인했으니 원월물이 근월물가격을 따라 상승할 것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어제까지 사흘에 걸친 근월물 가격 반등도 일시적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물론, 펀더멘털상의 호재가 집중될 경우 줄어들던 콘탱고가 다시 확대되며 가격이 상승하기도 한다.
중국이 금속에 이어 원유사재기에 돌입했고, 주요 제조기업들의 실적감소도 우려만큼 크지는 않으며,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기 때문에, 펀더멘털상 추가 호재만 등장해 준다면 지난 3월 9일과 마찬가지로 콘탱고가 확대되고 가격또한 상승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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