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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만원 명품 유모차 8대 팔렸다


'불황에도 아기 사랑은 빛났다?' 경기침체에도 520만원의 초호화 럭셔리 유모차 세트(신생아용 카시트ㆍ요람 포함)가 판매 한달새 8대나 팔려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유모차 수입 판매 업체 파파앤코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선보인 콩코드사의 네오 카본 유모차(EURE-2600) 세트는 현재 8대가 팔렸다.

파파앤코의 한 관계자는 "네오 카본 유모차를 구입하기 위해 홍콩 등 외국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전화 또는 매장 방문을 통한 상담 및 주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유럽에서는 스페인 공주, 영화배우, 축구스타 등 200여명의 유명인사만 사용하는 제품"이라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것으로 20대만 한정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유모차는 알루미늄 대신 자동차와 항공기에 쓰이는 탄소 성분의 카본 재질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또 매우 가볍고 고급스럽다.

손잡이는 화이트나 블랙의 가죽 재질로 마감할 수 있으며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바퀴는 노면으로부터의 진동을 막아주는 서스펜션(suspension)을 장착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선택형 주문 제작 방식으로 사용자의 이름을 유모차에 새길 수 있고 시리얼 넘버까지 보유해 오랫동안 보관하고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를 갖는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국내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주문할 경우 약 60만원의 항공료가 추가로 들어간다. 이달 30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7층에서 전시되며 판매 이익금은 서울 금천구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파파앤코는 네오 카본 유모차 외에도 노르웨이 스토케사(社)의 엘로우 색상 유모차도 200대를 한정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전세계에 약 1000대만 생산된 제품이다.

한편, 그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가장 고가의 제품은 지난해 이에프이가 판매한 영국 황실에서 사용하는 '실버크로스 발모랄' 유모차(420만원)로 수입해 온 5대가 모두 판매됐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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