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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전국 32개교 '디지털교과서' 시범 운영

지식경제부는 23일 교육과학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 서비스 환경구축 사업'에 21억원을 지원, 전국에 디지털교과서 시범 32개학교 68개 학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교과서 보급사업은 기존 서책형 교과서를 디지털교과서로 대체하는 것으로 교과부는 지난해 20개교에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 이레 올해 112개교, 2010년 212개교, 2011년 300개교, 2013년 전국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윈도우즈 환경하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폐쇄적인 디지털교과서 시스템을 개방형 표준을 준수하는 공개 소프트웨어(SW)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는 향후 디지털사회에 적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개SW기반 교육서비스를 실현하고 특정SW 업체의 기술종속 방지, 표준화·호환성 확보, 저전력 단말기(그린IT) 기술 개발 등 국가 SW산업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경부는 지난해 공개SW 기반의 시범학교 8개 학교 20개 학급을 운영하면서 시스템 안정성과 필수기능 구현율이 윈도즈 기반 시스템에 근접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하고 올해는 기능추가를 위한 고도화 사업 추진 및 공개SW 개발자 커뮤니티 지정과제에 공개SW기반 디지털교과서를 포함함으로써 관련 공개기반 SW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상진 신산업정책국 소프트웨어진흥과장은 "2013년 전국적으로 디지털교과서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약 400만대 이상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특정기업에 고착화 돼있는 국내 SW생태계의 지배구조 개선과 나아가 해외시장으로도 진출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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