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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부담요인' 프로그램 매도 끝물 도달?

매수차익잔액 동시만기후 최저 PR매수 여력 늘어..매도차익잔액 추이 변수

프로그램 매수가 돌아오고 있다. 최근 2주간 거세게 일었던 프로그램 매도 공세가 끝을 보이고 있는 것.

23일 오전 9시43분 현재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75억원 매수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프로그램은 전날 매도 공세의 끝이라는 신호라도 보내는듯 4500억원이 넘는 대규모 물량을 쏟아낸 뒤 금일 순매수로 방향을 틀었다.

전날 기준으로 매수차익잔액도 7조원 아래로 떨어져 6조9779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매수차익잔액도 7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이다. 선물옵션 동시만기 이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차익매도 물량이 거의 다 소진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현재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매는 추가적인 매물 부담보다는 매수가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베이시스 0.3포인트 이하에서 출회될 수 있는 물량은 대부분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프로그램 매물이 더 나오기 위해서는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돼야 하는데 현재 수급과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어 베이시스가 프로그램 매수를 유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수차익잔액은 바닥 수준에 접근했지만 매도차익잔액이 신규로 쌓이면서 차익매물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차익거래를 주도하는 인덱스펀드들의 선물 비중은 현재 7~8%에 불과하지만 3월 초에는 30%까지 올랐었다"며 "당시 매도차익잔액은 3조6000억원까지 증가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전날 기준으로 매도차익잔액은 2조5668억100만원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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