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용지 더 늘어 사업 확대 및 계획 수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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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초대형 관광 리조트 조감도
해운대에 초대형 관광 리조트 건물 두 개가 설립된다.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포부다.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트리플 스퀘어(Triple Square) 컨소시엄`과 부산도시공사는 부산 해운대구 중1동 해운대해수욕장 옛 군(軍) 탄약창 용지 6만5934㎡에 총 1조54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곳에 최고 높이 511m의 117층, 85층 짜리 리조트 2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추가로 용지를 편입하면서 원래 5만10㎡였던 용지가 6만5934㎡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2007년 11월 민간사업자 선정했고 2008년 초 해운대 구의회에서 사업구역을 한국콘도, 상가, 모텔이 있는 곳까지 확대 개발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이후 2008년 6월 부산시의회에서 그 청원을 받아 의결했 용지확대가 결정됐다. 이는 주변 해운대 한국 콘도가 슬럼화 상태라 그쪽 부지도 함께 개발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간사업자와 부산도시공사는 현재 사업 확대절차를 밟고 전체 계획을 새로 잡고 있는 중이다.
당초 사업비는 1조5400억원이었지만 비용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아직 건축계획수정을 확정한 것이 아니다.
리조트 타운의 두 마천루 건물 안에는 사계절 워터파크, 마린쇼장, 3D 시뮬레이션을 갖춘 포디체험관, 스파, 숙박시설 등이 들어갈 예정이다.
황경환 부산도시공사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사업 담당자는 "해운대는 여름에만 반짝 관광객들이 몰려 봄, 가을, 겨울에는 썰렁한 분위기다. 이를 보완하고 외국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리조트 개발사업이 필요하다"며 이 사업의 의의를 설명했다.
토지이용계획 수립과 용지 조성을 시행하는 부산도시공사 측은 한국콘도 등 현재 용지에 대한 보상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청안건설을 주간사로 롯데건설·현대건설·두산건설·한진중공업·쌍용건설 등 국내 1군 건설업체가 시공사로 대거 참여하며, 한국산업은행·하나은행·부산은행·경남은행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자금을 뒷받침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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