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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지구 분양 막 오른다


인천 청라지구 분양시장의 막이 올랐다.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청라지구에서는 올 상반기 내로 13개 건설사가 총 1만2000여 가구에 달하는 물량을 쏟아낸다.

이달에는 한라건설을 비롯해 한일건설, 한화건설 등 4~5개 건설사가 분양에 나선다. 내달에는 SK건설, 한양, 동문건설 등 5개사가 동시분양에 돌입하며 6월에는 롯데건설, 남광토건 등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한라건설이 지난 16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청라지구 A6블록에 들어서는 '한라 비발디'는 지하2층~지상26층 규모의 아파트 12개동, 총 992가구(130~171㎡)로 구성된다.

한일건설은 A27블록에서 '한일 베라체'를 4월 말~5월 초쯤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1층~지상15층 4개동 주택형 129~172㎡ 총 257가구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청라지구 A7블록에서 총1172가구(130~179㎡)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M4블록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총 828가구(144~178㎡)를 4월말~5월초 분양한다. 올해 분양하는 청라지구 아파트 중 유일한 주상복합아파트로 희소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498실(110~221㎡)도 함께 분양된다.

호반건설도 A29블록에서 이달 말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일정 조정여지가 있긴 하지만 늦어도 5월 중순에는 분양을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이 아파트는 호반건설이 작년 분양한 A14ㆍA18과 A20블록에 이어 청라지구에서 세번째로 분양하는 물량이다. 주택형 111~112㎡, 총 2134가구가 공급된다.

또 남광토건은 A9블록에서 '하우스토리'를 5월 초쯤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1층~지상15층 5개동 총 260가구(주택형 129, 152㎡)로 이뤄져 있다.

다음으로 오는 5월에는 청라 분양 물량중 가장 주목되는 대규모 동시분양이 쏟아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청라지구에서 SK건설, 동양메이저건설, 동문건설, 한양, 반도건설 등 5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을 시작한다. 분양 규모는 총 3173가구에 달한다.

동시분양 물량은 ▲SK건설 31블록, 'SK뷰' 127~270㎡ 879가구 ▲동양메이저건설 '동양엔파트' 39블록 146~148㎡ 564가구, 26블록 145~148㎡ 256가구 총 820가구 ▲동문건설 36블록, '굿모닝힐' 141~155㎡ 734가구 ▲한양 38블록, '수자인' 129~173㎡ 566가구 ▲반도건설 33블록, '반도유보라' 126~155㎡ 174가구 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인하대 부근 공동부지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하고 내달 말경 개관할 예정이다.

극도로 침체된 부동산시장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대규모 물량이여서 내집마련 기회를 엿보는 실수요자들은 물론이고 분양 시기를 놓고 고심하는 건설업체들까지 이번 동시분양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동시분양은 건설사들이 물량을 한 번에 쏟아내기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끌 수 있고 여러 건설사의 아파트를 한 곳에서 비교해 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별 분양업체는 제일건설(1010가구), 중흥건설(760가구), 우미건설(200가구), 골드클래스(189가구) 등도 상반기중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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