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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생보 영업실적 평준화

1년간 신규모집 급락···증시·변액보험 판매부진 영향
미래에셋생명 6개월만에 70% 급감 '독주마감'


국내 대표적인 토종 중형생명보험사 5곳의 영업실적 평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초 일부 판매 상품 변경과 함께 9월 주식시장을 강타한 금융위기로 인해 변액보험이 급락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올 2월말까지 1년간 미래에셋생명 등 국내 5개 중소형생보사들의 월 초회보험료 규모는 약 373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총 918억원의 신규실적을 모집해 동양생명(748억원), 금호생명(715억원), 흥국생명(700억원),신한생명(656억원)보다 월등히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표면적으론 미래에셋생명이 월등히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월별 신규모집 실적 추이를 보면 거의 평준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본격화 됐던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월별 초회보험료 규모를 살펴보면 미래에셋생명이 94억원을 기록해 100억원대가 무너지면서 회복을 하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실적이 감소했고, 금융위기의 여파가 본격화됐던 9월 이후부터는 40억원~50억원대의 신규모집을 하는게 그쳤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6개월만에 영업실적이 반토막 이상 난 것으로 변액보험 급감에 따른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월 신규보험료 60~70억원대를 유지해왔던 동양생명 역시 금융위기 여파로 모집실적이 크게 줄어 지난 2월에는 49억원을 모집하는데 불과했으며, 신한생명 역시 평균실적에 못미친 40억원대를 기록하며 크게 감소했다.

반면 흥국생명과 금호생명은 고금리상품 출시 등으로 평균실적을 유지하면서 선방했다.(표 참고)

생보업계 관계자는 "지난 2월 신규보험모집 실적은 전년대비 많게는 70% 이상 급락하는 등 금융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며 "주가하락 등으로 주력상품이었던 변액보험 실적이 급감한데 영향이 적지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 중소형 생보사들은 지난해 4월 중도급부형 상품 판매를 중단한데 따른 영향을 받아 신규실적이 감소세로 돌아섰고 더구나 6월 주가시장 하락이 본격화되고 9월 금융위기로 상품판매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그동안 독주해왔던 미래에세생명의 실적이 급감하면서 이들 5개 생보사들의 신규실적이 40~50억원대로 거의 평준화됐다"며 "이 추세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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