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가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MS의 퀴 루 온라인서비스 사업부 사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는 한편 협상 결과는 아마도 수 주 후에나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MS는 야후의 검색 부문인수에 대해서는 확실히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대신에 배너·비디오 같은 웹서치와 그래피컬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제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와 MS는 미국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3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업게에서는 MS가 64%의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과 검색엔진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리서치 투자와 자금조달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스티브 발머 MS 회장과 캐롤 바츠 야후 회장은 3주 전에도 양사의 제휴를 위해 대면한 적이 있다고 측근들의 입을 통해 전해진바 있다. 하지만 블룸버그의 확인에 대해 양측은 입을 다물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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