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수합병 주간사 선정이 부결됐다.
외환은행은 지난 14일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운영위원회에 부의된 출자전환주식 공동매각(M&A) 주간사 선정이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매각제한주식 일부 조정은 주주협의회 운영위원회인 외환은행·산업은행·우리은행 모두 동의했지만 주주협의회를 통해 이달 말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매각제한주식일부 조정은 현대건설 발행주식의 지분율 35%를 초과해 보유하고 있는 주주협의회 기관 주식의 약 15%를 매각 제한 해제하는 것이다. 매각제한해제주식은 공동매각 방식 형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주주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매각제한주식 일부 조정의 건이 주주협의회를 통해 최종 결정되면 향후 현대건설 M&A 추진시 잠재적 인수자들의 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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