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돈 전문가에게 맡겨볼까
"펀드 투자, 다시 시작해볼까?"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에 주식시장이 반등하자 직접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개인투자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경기침체의 암운이 걷히려면 멀었고 기업들의 재무사정도 점차 악화되고 있다며 과열된 주식시장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개인투자자들이 직접투자에 뛰어들기에는 위험한 시기라는 것.
그렇다고 은행금리에 만족하고 팔짱만 끼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직접투자할 자신이 없다면 내로라 하는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펀드쪽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대안이다. 삼성투신운용, 하이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 8개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가 추천하는 펀드에서 각자 입맛에 맞는 상품을 골라보자.
삼성투신운용은 중국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A주식에 분산투자하는 '삼성 China2.0 본토 펀드'를 추천했다. 지난 2월27일 출시된 이후 50여일만에 설정액 1200억원을 달성한 인기펀드다.
하이투자증권은 중소형주에 집중투자하는 '하이중소형주플러스주식형 펀드'를, KB투자증권은 코스피200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KB스타 한국 인덱스 주식형펀드'를 유망 상품으로 권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대표적 가치주 펀드인 'Tops Value 주식형펀드'를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목돈을 일시에 투자하면 주기적으로 생활비를 지급받게 설계된 신탁 '리빙 파트너(Living Partner)Ⅰ,Ⅱ'를 대표 상품으로 내놨다. 한국투자증권은 저평가 종목을 적극 편입하는 펀드를, 푸르덴셜자산운용은 1등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기업 증권펀드'를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탁월한 운용성과를 보이는 펀드만 골라 투자할 수 있는 '대신 부자베스트 펀드랩'을 유망 상품으로 꼽았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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