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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ADB 부총재 "中 통화완화 계속 돼야"

중국의 통화완화정책이 더욱 가속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로렌스 그린우드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는 전날 신화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언급하며 "더 많은 투자가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정부의 통화완화정책에 따라 신규대출은 급속도로 늘면서 1ㆍ4분기에만 올해 목표의 93%에 도달했다. 1분기 신규대출 총액은 4조5800억위안을 기록했다.

그린우드 부총재는 부실여신 문제와 관련해 "이는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용팽창이 더욱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 확대는 부실여신 문제를 야기할 수 있겠지만 경제를 되살리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며 오히려 부실여신을 줄이는데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ADB가 중국 경제성장률을 7% 전후로 내다본 것과 관련해 그린우드 부총재는 "중국의 목표치인 8%와 차이가 없는 것"이라며 자신 스스로도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있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린우드 부총재는 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성장모델을 바꿀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선진국 주택시장 거품이 터졌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의 수입수요가 줄어들 것은 분명하다"며 "중국으로선 이를 대처하기 위해 성장모델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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