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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中 "올해 신규대출 5조위안 넘어설 것"

류밍캉(劉明康)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중국 정부는 올해 신규대출 목표치를 5조위안으로 한정하지 않았다"며 신규대출 규모가 계속 늘어날 것임을 시사했다.

1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 위원장은 이날 보아오포럼에서 열린 한 분임 토론의 패널로 참석해 올해 신규대출 규모가 5조위안을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초 신규대출 규모 목표치를 5조위안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으며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1분기 신규대출이 급속도로 늘고 있지만 하반기들어 증가속도가 줄어들 것"이라며 목표치 상향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었다.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올해 추세로 봐서 신규대출 규모가 7조~8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분기말 신규대출규모는 4조5000억위안을 넘어서며 올해 목표치의 9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에만 1조8900억위안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중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재정확대 및 통화완화정책을 동시에 펴고 있다.

류 위원장은 "신규대출 가운데 상당액은 인프라건설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 일환으로 사용됐으며 과잉생산의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외에도 농업관련 대출이 28.3%로 전체 대출 증가보다 1.3%포인트 높았다고 류 위원장은 덧붙였다.

한편 류 위원장은 부실여신비율은 올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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