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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홍콩-대만, 자유 지나쳐 카오스"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홍콩 출신 할리우드 스타 성룡이 대만은 홍콩처럼 자유가 지나쳐 혼돈스럽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AP통신에 따르면 성룡은 중국 영화인협회 부주석 자격으로 중국 남부 남중국해에 위치한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리고 있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이날 중국의 영화제작자에 대한 검열과 제한에 대해 토론을 나누던 중 "나는 자유가 많은 것이 좋은 것인지, 자유가 없는 것이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우리 중국인은 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화제작은 물론 사회 전반에 대한 이야기로 주제를 넓힌 그는 "자유에 대해 난 무척 혼란스럽다. 사회가 너무 자유스러워지면 홍콩처럼 아주 혼돈스러워진다. 대만 역시 마찬가지로 혼돈스럽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점점 우리 중국인들에게 통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우리가 통제를 받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의 주제는 '아시아의 창의적 산업 잠재력에 대한 접근'이었으며 성룡은 중국의 혁신에 대한 몇 가지 의견을 개진했다.

성룡은 지난 2004년에도 대만의 총통 선거를 '지상 최대의 농담(Joke)'이라고 비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보아오 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의 협력을 통한 경제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2001년 중국의 주도로 한국, 일본, 호주 등 26개국이 창설해 2002년부터 시작한 비정부·비영리 포럼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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