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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1Q 실적턴어라운드 시작<대우證>

대우증권은 17일 매일유업이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일유업은 매출 14.8%, 영업이익 61.0% 증가해 영업에서 지난해 2분기부터의 부진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매일유업의 1분기 실적을 매출 1970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는 제품가격 인상, 제품 믹스(Product Mix) 조정, 분유 매출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의 영업실적은 2분기부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원유 재고 축소, 가격 인상 효과, 제품 믹스(Product Mix) 조정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간 가격 인상의 효과는 500억~600억원 정도를 예상했다. 가격은 평균 10% 인상했지만, 소비 감소 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가격인상의 효과는 시유(매출액의 28% 차지)에서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계열사인 상하(지분율 100%), 제로투세븐(지분율 50%)의 실적도 주요 포인트라고 봤다. 상하는 지난해 환율 상승과 원가 급등으로 27억원의 적자를 기록, 매일유업이 지분법손실을 기록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올해는 하반기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제로투세븐은 매출 1027억원, 순이익 53억원을 기록한 알짜 자회사. 올해 매출 10% 이상 성장에 영업이익률 10%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매일유업은 시유(매출비중 28%), 분유(17%), 발효유(12%), 가공유(8%), 음료 등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다. 시유 및 가공유는 서울우유에 이어 2위, 분유는 남양유업에 이어 2위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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