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특성에 맞춰 글로벌 휴대폰 출시 이벤트 마련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략 휴대폰의 출시 이벤트를 문화와 소비자 성향을 감안해 국가별로 맞춤형으로 기획하는 '삼성 모바일 라이브'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16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프리미엄 풀터치스크린폰 울트라터치의 런칭 행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삼성 모바일 라이브는 전략 휴대폰의 국가별 출시 일정에 맞춰 제품에 대한 관심도를 극대화하고 실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삼성전자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다.
예컨대, 이탈리아에서는 LED 애니메이션, 댄스파티 등을 결합한 이벤트를 벌이고, 터키에서는 대형 트럭 전시관과 유명 스포츠 선수를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중국에서는 노동절 연휴에 사람이 많이 붐비는 광장에서 로드쇼를 기획하는 등 국가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구사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옴니아 출시 당시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보고 구입할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선보이며 4주 연속 판매 매진 행진을 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을 확대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삼성 모바일 라이브의 올해 테마는 '겟인터치(Get In Touch)'로 풀터치스크린폰 선두 업체의 이미지를 슬로건, 전시컨셉, 컬러 등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6월까지는 이태리, 폴란드, 러시아, 중국, 터키 등 5개국 17개 도시에서 실시하고 향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이영희 상무는 "현장의 고객들을 직접 만나 교감하고자 하는 삼성 휴대폰의 새로운 마케팅 시도로 TV, 신문 광고와 같은 매스 마케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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