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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KDR 차익거래 서비스 스타트

키움증권은 16일부터 KDR차익거래 서비스를 실시한다.

KDR 차익거래 서비스란 국내에서 KDR을 사서 원주로 바꿔주는 'DR해지'와 홍콩에서 원주를 매수해 DR로 전환되는 것으로 양 시장 중 저평가된 상품을 매수해 고평가된 시장에서 매도하는 거래를 말한다.

국내·해외 주식 매매수수료가 국내 최저인 키움증권을 통하면 저렴한 비용(1DR당 30원의 DR 전환 수수료 별도)으로 KDR 차익거래를 할 수 있다.

일례로 14일자 화풍집단KDR의 종가는 2440원이고, 홍콩 원주 화풍방직의 전환비율 고려한 종가는 1690원으로(0.196 HKD, 전환비율 1:50), 괴리율이 45%에 이른다. 만약 14일에 원주를 매수하였다고 하면, 4월 16일 오전 현재가 3,225원 기준으로 3거래 일만에 90%에 가까운 예상 수익이 나온다는 계산이다.

홍삼영 키움증권 중국주식 담당 대리는 해당 기업의 실적도 꾸준하고, 원단 생산 가공 분야에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기업이므로 원주와 KDR간의 가격차가 20% 이상이면 차익거래를 노려볼만하다고 조언한다.

차익거래의 장점은 국내 KDR이 상한가에 도달해 매수가 불가능할 때도 홍콩에서는 상·하한가 제한이 없기 때문에 매수가 가능하다.

단점은 차익거래를 위해서는 4~5영업일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기간 리스크가 있고, 국내에서 거래할 수 있는 물량이 620만 DR로 제한이 있으니 DR 전환 전에 수량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키움증권 국제영업팀 02-3787-5298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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