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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中 관련주 '탄력'...추가 부양책 기대

중국의 추가 부양책 발표가 기대되면서 중국 관련주가 힘을 받고 있다.

16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철강·금속업종 지수는 전일보다 5.49% 상승한 5056.95포인트를 기록, 코스피지수 상승률(2.61%)을 크게 앞질렀다. 해운주로 구성된 운수장비업 지수도 3.75% 올랐고 조선주 역시 3~6%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들 업종은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로 꼽힌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동부제철, 배명금속, 하이스틸, BNG스틸, 포스코강판, 대한제강, 대창공업 등 철강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 주목받고 있다.

STX팬오션 한진해운 등도 6~7%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도 4~6%씩 올랐다.

중국 관련주의 강세는 추가 부양책 발표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G20 정상회담에서 각국이 경기부양에 나서기로 합의함에 따라 중국도 가시적 결과를 내놓을 필요성이 높아졌다.

김영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는 4조위안의 1차 경기부양책이 발표된 후 만족할 만한 지표개선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가시적 결과를 위해서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여력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실적시즌 돌입과 함께 미 증시에 집중돼 있는 시야를 중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지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중국의 정책당국이 농촌지역에 대한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내수경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경우 전기전자업종의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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