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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억 부자 1만명 중 6명

중국내 1000만위안(약 20억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부자는 1만명 중 6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재경일보는 매년 중국 부호 랭킹을 집계하는 후룬(胡潤) 연구원이 발표한 '2009후룬재산보고서'를 인용해 16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1천만위안 이상의 재산을 가진 부자는 82만5000명, 1억위안 이상은 5만10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천만위안 이상 부자들의 평균 연령은 39세로, 억만위안 이상은 43세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부자 중에는 부동산 및 주식 투자자들이 다수를 차지해 지난 몇 년 간 계속된 증시와 부동산 시장의 호황으로 부자들이 급속히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천만위안 이상의 호화주택에 살며 백만위안 이상의 자동차 등 사치품을 구입하고 프라이빗 뱅킹의 VIP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주로 여행, 수영, 골프 등으로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홍콩,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전국 31개 성·시·자치구 중 베이징(北京)이 14만3000명으로 가장 많은 천만위안 이상 부호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廣東)성이 13만7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상하이(上海)는 11만600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세 지역의 천만위안 이상 부자 수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에 달해 이들 지역에 부자들이 집중돼 있음을 보여줬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관련해 이들 부호들의 82%는 "생활에 아무런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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