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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FX]'두달동안 경제 악화'..달러, 유로대비 강세

안전자산선호..ECB금리 1% 이하 인하시 시장 마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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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했지만 FRB가 베이지북에서 지난 두달간 금융시장이 악화됐다고 분석하면서 달러화는 유로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ECB가 1%미만의 금리 수준을 택할 경우 금융시장이 마비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1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ECB가 비전통적인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유로화 매도, 2월대미증권투자 현황의 영향에 따른 달러 매수로 1.3146달러까지 저점을 찍고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1.3226달러로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ECB의 정책위원인 악셀 베버(Axel Weber)는 함부르크의 강연에서 "ECB가 금리를 1% 이하로 내리는 것은 은행들이 기업에 대출하는데 아무런 자극이 되지 않는다"면서 "은행간 거래를 한층 더 마비시키는 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달러 환율은 중국의 미국채 보유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자본유출입(TIC) 보고서로 달러화 숏커버가 나오면서 99.68엔대까지 상승했다.

엔·유로 환율은 증시 동향에 따라 130.58엔까지 하락한 후 131.57엔으로 반등했다. 위안화는 6.8322위안으로 전일대비 소폭 상승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국 3월 산업생산 감소폭 예상치 상회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및 2월 미국 장기 금융자산에 대한 외국인 수요 증가 등으로 유로화대비 강세를 보였다"며 "위안화는 중국 정부의 수출지원을 위한 위안화 상승억제, 대중 외국인 직접투자 6개월 연속감소 등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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