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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택지지구내 용지 "관심 뜨겁다"

판교 이어 파주교하서도 높은 경쟁률 끝에 계약

주택 매매가 봄바람을 타면서 각종 공공용지 분양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판교와 파주교하 등 대형 택지개발지구의 단독주택지, 상업용지가 대상이다. 이들 용지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일부 근린상가 건립 가능한 상업용지의 경우 50억-60억원대의 뭉칫돈도 들어왔다.

용지 청약 경쟁으로 예정가격보다 최대 37%나 높은 금액을 써낸 사례도 나타났다.

판교에서 점포를 겸할 수 있는 단독주택용지에는 1필지에 8명이나 경쟁이 붙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드러났다.

16일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최근 파주교하택지지구내 용지공급 결과, 경쟁률이 4대1을 기록했다.

주공이 지난달 공급에 나선 용지는 파주운정신도시내 아파트용지와 일반상업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이다.

이 가운데 특히 실수요자를 대상으로한 용지분양이 인기를 끌었다.

일반상업용지 848㎡는 4대1의 입찰 경쟁률을 보였다. 이 용지는 아시아인서울(주)가 예가 대비 137%의 금액인 59억원에 낙찰받았다.

근린상업용지 2개 필지도 예정가격보다 102~104% 높게 매각됐다. 개인에게 매각된 이들 필지는 각각 23억여원에 팔려나갔다.

근린생활시설용지 4개 필지도 입찰방식으로 주인을 찾았다.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767㎡의 근린시설용지는 예가보다 134% 높은 26억원에 팔렸다. 1명만이 응찰한 577㎡ 짜리 근린시설용지도 예가의 110%선인 14억8600만원으로 낙찰됐다.

주공은 이런 여세를 몰아 성남판교 주상복합용지와 광명소하지구 상업용지 등 39필지의 용지판매에 나선다.

그 중에서도 성남판교 주상복합용지가 인기몰이의 핵으로 작용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공 관계자는 "판교신도시의 입지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인기를 잃은 다른 택지지구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판교 주상복합 2필지는 오는 7월말부터 분양에 들어갈 수 있으며 1만1734㎡와 1만4738㎡규모다. 오는 20~21일 신청접수를 받아 21일 결과가 발표된다.

광명소하지구 상업용지 32필지도 같은 시기 신청접수를 받는다.

토공이 지난달 공급한 판교신도시 단독주택용지 분양경쟁률도 최고 8대1을 넘어서는 인기를 누렸다.

5억~8억원대에 공급된 판교신도시 단독주택용지 26필지에 대한 추첨분양 접수결과, 24개 필지에 신청자가 몰렸다. 특히 점포를 같이 낼 수 있는 3개 필지는 모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침체로 공동주택용지 등 대형 택지공급은 외면받고 있지만 판교라는 입지가 부각되며 인기를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토공은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라는 장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경기침체 속에서도 입지가 좋다고 평가되는 곳의 용지판매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들어 토공이 공급한 김해내외와 율하지구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단독주택용지는 물론 상업용지, 준주거용지 등이 대거 팔려나간 것이다. 지방 택지지구내 용지에도 실수요자들이 몰려든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해율하지구의 상업용지는 최소 17억원에서 최대 37억원짜리가 매각됐고 5억~6억원대의 준주거용지도 계약체결됐다. 김해내외지구의 상업용지는 J씨가 8억9676만원에 낙찰받기도 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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