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1-4등급.5-6등급 감소, 7-9등급 증가
인천지역의 대입수학능력시험 성적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인천 고교생들의 2005학년도 대입수능의 1∼4등급 비율은 언어 분야 37%, 수리가 33.5%, 수리나 38.8%, 외국어 35.2%로 나타났으나 올해는 언어 분야 36.5%, 수리가 34.2%, 수리나 34.4%, 외국어 34.3%로 0.7%포인트 상승한 수리가 분야를 제외해 나머지 3개 분야에서 0.5%∼4.5%포인트 하락했다.
중위권인 5∼6등급 역시 언어와 수리가, 수리나, 외국어가 2005학년도엔 44.9%,49.7%, 43.2%, 47.9%였으나 올핸 44%로 오른 수리나를 뺀 3개 분야는 41%와 42.9%, 44%로 떨어졌다.
그러나 7∼9등급의 하위권은 언어와 수리가, 수리나, 외국어가 2005학년도에는 18.1%, 16.9%, 18%, 17%, 20.9%로 집계됐으나 올해는 22.5%, 22.9%, 21.7%, 21.7%로늘어났다.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은 줄어든 반면 하위권 학생은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성적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국 23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2005년∼2009년 5년동안 4개 분야의 1∼4등급 비율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위 안에 들어간 경우가 인천은 단 한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인천 교육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성적 향상 정도를 보여주는 1∼4등급 비율이 증가하거나 7∼9급 등급 비율이감소한 전국 시.군.구 가운데 상위 20위 내에도 인천은 한 지역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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