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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통일장관 "현대아산 유씨 석방위해 외교적 노력"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15일 "현재 정부는 (유씨 석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앞으로도 구체적으로 더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그런 나라 중 하나이고 북한에 상주공관을 둔 다른 나라들이 있기에 그런 나라들을 통해서 우회적으로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북의 대화 재개에 대해서 현 장관은 "정부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면서 동시에 남북관계 현안들을 풀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면서 "대화는 상대가 있고, 분위기가 익어야 하는 점도 있지만 대화 제의에 대해 매우 적극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다만 북한의 반응은 좀 더 기다려 보는 시점에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 14일 북한의 6자회담 참여거부로 북·미 양자대화가 들어서고 우리 정부가 소외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미대화가 필요하다면 그것을 우리가 반대할 필요는 없으며, 지원·지지할 수 있다"면서 "다만 한·미는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해나갈 작정이고 그런 구조 안에서 (북미 양자대화를) 하게 된다면 (한국이 소외될 수 있는) 우려들은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장관은 북·미대화의 방식과 관련해서는 "출발은 6자회담 내 워킹그룹(북미관계 정상화 워킹그룹)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6자회담 틀 안에서 북미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 장관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에 대해서는 "전면 참여에 따른 실질적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밝힌 뒤 전면 참여발표가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 "현재 외교적으로 필요한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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