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무궁화 신품종 묘목 1만 그루를 국민들에게 무료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개최되는 '서프라이즈 원자력 체험전'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무궁화 묘목 1만 그루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에 배포되는 무궁화는 '백설', '선녀', '대광', '꼬마', '창해' 등 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을 이용해서 원 품종의 꽃 색깔과 모양을 개량한 신품종 5종의 묘목이다.
$pos="L";$title="꼬마";$txt="";$size="108,117,0";$no="200904151602173475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특히 '꼬마'는 5~6년을 키워도 크기가 50㎝ 정도 밖에 되지 않는 특이한 품종으로, 꽃과 잎의 크기도 기존 무궁화의 절반에 불과해 아파트나 사무실 등 실내에서 키우기 좋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원품종인 홍단심 2호에 감마선을 조사해서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방법으로 꼬마를 개발, 지난 2006년 품종 등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방사선육종연구팀은 나라꽃 무궁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품종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1980년대 후반부터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을 이용한 무궁화 품종 개량 연구에 착수, 지금까지 5개 신품종을 개발하고 국립종자관리원으로부터 품종보호권을 확보한 바 있다.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기술 연구기관으로 설립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 반세기 동안 원자력 기술자립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께 방사선 육종 기술로 개발한 무궁화를 선물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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