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계가 소규모 펀드(일명 자투리 펀드)를 정리하기 위한 자율결의를 추진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임원들은 금융투자협회에서 회의를 열고 설정액 50억원 미만으로 3개월간 자금유입이 없는 소규모 펀드를 등록하지 않는 자율결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자율 결의는 국내 펀드수가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가운데 소규모 펀드까지 운용할 경우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고 효율성까지 떨어뜨리게 된다는 데 따른 것이다.
운용사들은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오는 5월3일까지 기존 펀드에 대해 재등록을 마쳐야 한다. 미등록시 추가 설정을 할 수 없게 된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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