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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폭락에 노후생활 불안감도 커져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주식폭락으로 미국인들이 느끼는 노후에 대한 불안감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EBRI(Employee Benefit Research)가 미국인 12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가운데 13%만에 은퇴 후 안락한 삶을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자금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EBRI가 조사를 시작한 199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미국인들이 느끼는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퇴 후에도 재정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을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는 20%만이 그렇다라고 대답했는데 이는 지난해 29%에서 9% 하락한 수치다.

또 경기침체로 은퇴 후에도 계속해서 일하며 돈을 벌고 싶다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의 응답자가 경기침체로 은퇴계획을 수정했다고 답했다. 은퇴후에 소일거리를 하고 싶다는 응답도 2007년 66%에서 올해 72%로 큰 폭으로 뛰었다.

EBRI는 미국 증시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2007년 10월 이후 45%나 떨어지면서 2조 달러 이상의 은퇴자금이 사라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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